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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엄마랑 후쿠오카 여행 2일차: 다자이후(기본 정보, 가는 방법, 먹거리)

by 일개미 도도 2024. 4. 18.

안녕하세요? 일개미 도도입니다. 

목차 

1. 다자이후 알아보기

2. 다자이후 가는 방법(버스, 기차편)

3. 다자이후에서 먹어볼 것들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엄마를 모시고 후쿠오카 인근 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제가 여행 계획에 사용하는 트리플 어플에서 여행 한 그릇 여행사의 다자이후, 유후인, 벳푸, 유후다케 버스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경우에는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다니기보다 자유여행 중 투어 상품을 구입하여 세미 패키지 형식으로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스케줄은

830분 하카타역 오리엔탈 호텔 앞 로손편의점에서 집합 후 출발

9~ 1020분 다자이후 관광

1210~ 1520분 유후인 관광 및 점심시간

1530분 유후다케에서 사진촬영

1630~ 1730분 벳푸 관광

1930분 하카타역 도착

 

으로 하루 동안 대형버스로 후쿠오카 인근 관광지를 함께 돌아보았습니다.

 

1. 다자이후 알아보기 

첫 번째 관광지 다자이후는 천만 궁과 전국 총사가 있는 곳으로, 학문의 신을 받드는 곳입니다.

  • 사적을 중심으로 배후의 호만 산과 산국 산 일대는 현립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커다란 나무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 텐만구는 본 헤이안 시대 문인이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곳으로 일본의 특성상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는 일본 곳곳에 있지만 일본 규슈의 다자이후 텐만구가 가장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묘가 안지된 자리에 얼마 뒤인 919년, 일본 큐슈의 다자이후 텐만구가 창건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인 만큼 매년 합격이나 학업 성취 등을 기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 다자이후의 입구를 지나오면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소 동상을 만지기 위한 줄입니다. 소 동상의 머리를 만지게 되면 머리가 좋아지게 되고, 소 동상의 몸을 만지게 되면 만진 부위가 낫게 된다는 설이 있는 신기한 동상입니다. 저도 올해 꼭 대학원 졸업을 해야 했기에 소 뿔을 붙잡고 "제발 무사 졸업"이라고 외치고 왔습니다. 덕분인지 올해 정말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효과가 있는 것 같으니 다자이후에 가시면 소 동상을 만지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일본 큐슈 다자이후의 거리를 걷다 보면 특이한 건물이 있는데 세계 이색 스타벅스 중 하나인 스타벅스 오모테산도점이 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유명 건축가 쿠마 겐고가 디자인했는데, 못을 사용하지 않고 2천 여개의 나무막대기를 목공으로만 만들어 건축상을 받은 10대 스타벅스 중 하나입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를 가는 양옆 길에는 여러 기념품과 우메가와 모찌를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스타벅스 또한 이 거리에 있습니다
  • 상점가가 끝나고 나면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가 보이는데 입구 앞에 황소 동상을 만지기 위해 긴 줄이 서있습니다
  • 황소를 만지고 안으로 들어오면 다자이후 텐만구 태고교라고 해서 3개의 다리가 있는데 각각 과거와 현재미래를 나타낸다고 합니다다리를 건너면서 자신의 죄를 씻어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 마지막 다리를 건너고 나면 다자이후 텐만구 누문이 보입니다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수도가 있는데 마시는 게 아닌 손을 씻는 물이라고 합니다.

무사 졸업을 기원하는 표정이 너무 간절해서 부득이하게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제가 갔던 기간은 본전이 공사를 하고 있어 바리케이드를 쳐놓았습니다. 2027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텐만구에서는 부적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운세 쪽지(오미쿠지)를 뽑아 금전운, 학업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좋은 운세는 가져가고 나쁜 운세는 접어 매달아 두고 올 수 있습니다.

 

본전 뒤쪽으로는 오래된 나무들이 많았는데 어른 다섯 명이 둘러야 잡을 수 있을 정도의 크고 두꺼운 나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신사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예쁘게 잘 꾸며놓은 정원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였습니다.

성인 다섯명이 둘러야 할 정도로 큰 나무입니다. 엄마는 이 커다란 나무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2. 다자이후 가는 방법

하카타를 중심으로 다자이후를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처럼 투어상품을 이용해 가는 것을 제외하고 버스와 기차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버스 타고 가는 방법

하카타 버스터미널 111번 플랫폼에서 다자이후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배차간격은 20분이며 바닥에 분홍색 라인을 따라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버스 시간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주중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8:30 8:15 8:30 8:45 8:15 8:30 8:45
9:00 9:20 9:40 9:00 9:15 9:30 9:45 9:00 9:15 9:30 9:45
10:00 10:15 10:30 10:45 10:00 10:15 10:30 10:45 10:00 10:15 10:30 10:45
11:00 11:!5 11:30 11:45 11:00 11:15 11:30 11:45 11:00 11:15 11:30 11:45
12:00 12:30 12:00 12:20 12:40 12:00 12:20 12:40
13:00 13:20 13:40 13:00 13:15 13:30 13:45 13:00 13:15 13:30 13:45
14:00 14:20 14:40 14:00 14:20 14:40 14:00 14:20 14:40
15:00 15:20 15:40 15:00 15:15 15:30 15:45 15:00 15:15 15:30 15:45
16:30 16:00 16:30 16:00 16:30
  17:10 17:10

 

버스 요금은 610엔입니다. 스이카, 이코카, 파스모 등의 교통카드는 타고 내릴 때 찍으면 됩니다. 현금은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으니 금액을 맞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기차 타고 가는 방법

하카타역에서 공항선을 타고 텐진역으로 갑니다.

하카타역에서 텐진역까지는 세정거장, 8분 정도 걸립니다.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 역으로(텐진) 약 5~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합니다.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 역에서(텐진)역에서 3번 승차장에 하나바타케 행 열차를 탑니다.

하나바타케행 열차를 타고 후츠카이시 역으로 가서 1번 승차장에서 다자이후행 열차(타비토)를 갈아타고 다자이후 역으로 갑니다.

후츠카이시역에서 다자이후까지 운행하며 2정거장, 약 5분 정도 걸립니다.

다자이후행 열차는 각 칸마다 다자이후의 사계절을 테마로 다르게 꾸며놓았는데 각 칸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 원하는 소원에 따라 승차를 할 수 있습니다.

1호차는 카마도 신사+단풍 건강 장수 기원
2호차는 에노키샤+연꽃 자손번영과 가운 상승
3호차는 홍예다리+꽃창포 액막
4호차는 스가와라노미치자네공+등나무 가내 안전
5호차는 다자이후 텐만구+매화 학업 성취

 

라고 하니 다자이후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다자이후에서 먹어볼 것들

 

다자이후에서 유명한 간식거리로는 명란바게트우메가와 모찌입니다.

  • 명란바게트는 다자이후역 앞에 있는 야마야 베이스에서 사 먹을 수 있는데 후쿠오카 명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하면 오래 기다리게 되니 텐만구 쪽으로 올라가기 전 사가지고 갓 나왔을 때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업시간은 9:30~17:30까지입니다. 맛은 갓 구워서 따끈한 빵에 짭조름한 명란마요가 발라져 있는데 바삭한 빵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다자이후 방문 시 한 번쯤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두 번째로 다자이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우메가와 모찌(매화 가지 떡)입니다. 이 모찌는 ‘병마를 막고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속에 팥 앙금을 넣고 얇게 구워 만들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떡입니다. 좀 더 찰기 있는 국화빵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워놓은 모나카 같은 맛입니다. 기념품용으로도 포장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