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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엄마랑 후쿠오카 여행 1일차: 도미 인 호텔, 캐널시티 하카타, 야끼니쿠 바쿠로 하카타

by 일개미 도도 2024. 1. 31.

안녕하세요? 오늘도 바쁜 일개미 도도입니다. 

목차

1. 도미 인 프리미엄 하카타 캐널 시티 마에 내추럴 핫 스프링 이름은 길지만 대 만족!

2. 캐널시티 하카타 둘러보기

3. 야끼니쿠 바쿠로 하카타에서 저녁

 

1. 도미 인 프리미엄 하카타 캐널 시티 마에 내추럴 핫 스프링

 엄마랑 가는 후쿠오카 여행 숙소는 도미 인 프리미엄 하카타 캐널 시티 마에 내추럴 핫 스프링입니다.

 

  • 호텔에 도착하면 온천세(50엔)와 도시세(200엔)로 250엔을 추가로 결제해야 합니다. 
  • 체인 호텔인 도미 인은 난바, 긴자, 하카타, 도쿄 최근에는 서울 강남에도 지점을 낸 호텔로 호텔 내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바로 길 건너 캐널 시티와 연결되어 있고 마트와 돈키호테까지 걸어서 20분 이내로 갈 수 있어 위치가 좋은 호텔입니다.
  • 도미 인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온천욕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온천은 크진 않지만 개별로 씻을 수 있는 공간과 대욕탕, 냉탕이 있고, 바깥에서 작은 노천탕과 편백 사우나실도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온천여행으로 딱입니다. 온천은 오후 3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새벽 1시부터 5시까지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온천호텔인 만큼 객실에 가운 대신 찜질복같은 옷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온천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야 하는데 비밀번호는 카운터에 물어봤습니다.
  • 호텔 서비스로 2130분부터 23시까지 호텔 1층에서 무료로 요나끼소바(간장소바)야식을 제공하며, 15시부터 25시까지 2층 휴게실에서 아이스크림을, 또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2층 휴게실에 요구르트를 제공합니다.
  • 1층 로비에서 어메니티를 직접 챙겨갈 수 있는데 휴대용 빗, 면봉, 머리끈 등 필요한 것을 챙겨 올라가면 됩니다.
  • 아침 조식은 작은 그릇에 담겨있는데 쟁반을 들고 한 줄로 서서 원하는 반찬을 직접 골라 가져가면 됩니다. 음식은 소박하고 정갈해서 맛있었습니다.
  • 엄마는 온천물과 사우나에 만족해서 아침 저녁 두 번씩 다녀왔습니다.
  • 엄청 좋은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씻고 난 뒤 쾌적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 방은 트윈베드를 예약했는데 다른 일본 숙소들에 비해 조금 넓다고 생각됩니다. 캐리어 펴고 돌아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밥마다 먹었던 따뜻한 소바. 담백한 맛이라 밤에 먹어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2. 캐널시티 하카타 

  • 캐널시티 하카타는 도시의 극장이라는 컨셉 아래 1996년 오픈한 복합상업시설입니다. 연중무휴로 오픈은 오전 10시, 마감은 21시에 하며 레스토랑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23시까지 운영합니다.
  • 캐널시티 5층에는 라멘스타디움이 있어 일본 전역의 라면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자를 클릭하시면 라멘스타디움 지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라멘스타디움 지도

 

ラースタマップ | ラーメンスタジアム|キャナルシティ博多

 

canalcity.co.jp

  • 우리가 갔던 날은 캐널시티에서 27주년 기념으로 서커스를 하고 있었고 캐나다에서 온 외국인이 일본어로 마술공연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서툰 일본어 실력이라 잘은 못알아 들었지만 이런 마술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하면서 묘기에 가까운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 캐널시티의 묘미는 분수쇼를 구경하는 것인데 분수쇼는 낮 10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됩니다. 분수쇼가 열리는 곳은 지하 1층 선플라자 스테이지이며 매시 정각에는 음악이 있는 분수쇼, 매시 30분에는 음악이 없는 분수쇼가 나오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15분마다 음악이 없는 분수쇼가 나옵니다. 18시부터 21시까지 정각에는 특별한 영상과 함께 약 10분 동안 공연을 볼 수 있으며 그 사이 매시 30분에는 스페셜 댄싱 워터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영상은 건담, 원피스 등이 나오는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우리는 마지막날 저녁에 산책 겸 한번 더 왔었는데 마지막 분수공연으로 ‘Time to say goodbye’를 틀어주어 마치 우리의 여행의 마무리 인사를 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술과 기예를 함께 보는 느낌입니다. 일본어로 쉬지않고 만담을 하셔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3. 야끼니쿠 바쿠로 하카타

짧은 여행이라 저녁은 고급진 곳에 가고 싶어서 선택한 야끼니쿠 바쿠로 하카타입니다. 장어덮밥과 야끼니쿠 중에 고민하다가 안전하게 고기로 선택했는데 엄마가 굉장히 만족을 했던 집입니다. 구글 맵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 야끼니쿠 바쿠로는 한국식 야끼니쿠 집으로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바, 홀 테이블, 룸 좌석까지 있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런치 11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 디너 17시부터 21시 30분까지입니다.
  • 스페셜 모둠구이 300g 5800엔에 주문했고 한국식 김치와 야채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고기에는 각각 이름이 적혀 있었고 화로에 직접 구워 먹으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 고기는 굉장히 연하고 부드러워서 첫 입에 녹는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엄마에게 일본여행 중 가장 기억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니 망설임도 없이 구워 먹었던 고기 첫 점이라고 할 정도로 고기가 맛있었습니다.
  • 가게 직원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북적거리는 고기집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고급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식당 안에는 한국인들로 가득했고, 가끔 외국 손님들도 보였습니다. 
  • 김치는 양념이 많고 단맛이 많이 났습니다. 밥을 주문하면 작은 공기로 나옵니다. 
  • 스페셜 메뉴와 밥, 김치, 야채, 음료 추가하여 4인 22,394엔(약 20만 2천 원 정도) 나왔습니다. 가격대는 있지만 분위기나 서비스가 만족스러워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 좋은 곳입니다. 
고기들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